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인 11∼14일 당직 의료기관(병·의원) 971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2605곳이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직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전 운영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휴일 지킴이’ 약국의 경우 당직 의료기관 인근 약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동네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 국번 없이 다산콜센터이나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전화해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이용해도 된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126곳(서울시 홈페이지→안전상비의약품)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시내 65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6곳이 문을 연다.
연휴 기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치료는 계속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별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계속 운영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기간 배탈, 감기 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인해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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