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보름만에 사건 100건 접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8일 03시 00분


김진욱 처장, 8일 윤석열 총장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보름 만에 100건에 달하는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수처는 7일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보름 동안 100건의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29일 8일 동안 접수한 사건은 47건이었지만 지난달 30일∼5일은 53건으로 사건 접수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공수처는 이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은 타 수사기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수처는 우편이나 사무실이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방문으로만 사건 접수를 하고 있다. 향후 전자사건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이 높아지면 사건 접수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현재 접수한 사건들 중 직접 수사에 착수할 사건이 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수사팀 구성과 사건 이첩 요청권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사건·사무 규칙 제정 작업 등이 마무리된 뒤에 본격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처장은 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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