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동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열린 배진수 씨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왼쪽부터 김나현 야촌장학회 회장,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배 씨, 박현정 뉴욕스마일치과 원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부산에서 처음으로 3대에 걸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족이 탄생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배진수 씨가 부산 215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배 씨는 외할머니인 야촌장학회 김나현 회장(부산 111호)과 어머니 박현정 뉴욕스마일치과 원장(부산 130호)에 이어 이웃 나눔을 약속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내에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국내 대표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배 씨는 최근 부산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평생 나눔을 실천한 외할머니, 어머니의 뜻에 따라 사회에 봉사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부부 23가정, 부모·자식 9가정, 형제 4가정 등 가족으로 구성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있지만 3대에 걸친 회원 가족은 처음이다. 배 씨의 외삼촌도 부산 13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은 “나눔의 ‘DNA’가 흐르는 가족을 만난 건 부산의 행운이다. 3대에 걸친 소중한 성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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