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사회주택’ 사업시행자 내달 25, 26일 공개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9일 03시 00분


전북 전주시가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운영할 시행자를 내달 25, 26일 공개 모집한다.

전주형 사회주택 사업은 전주시와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건물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뒤 주거 취약계층에게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장기 임대하는 것이다.

공모는 민간에서 토지를 기부하면 전주시가 건물을 짓는 ‘건물임대부 사회주택’과 시가 토지 또는 건물을 매입하면 민간에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진행한 뒤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 공고 카테고리에서 참여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주거복지과 사회주택팀에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는 접수된 제안서를 토대로 사업 수행 실적, 재정 건전성, 사업 수행 능력, 계획 적정성 등을 심사한 뒤 4월 중 최종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2017년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68채를 공급했다.

김은주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저렴한 가격의 임대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올해 10억 원을 편성했다”며 “주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주형 사회주택#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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