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아이스하키팀 체벌 의혹 불기소…경찰 “재수사”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9일 11시 44분


경찰 "피해자가 승락해 불기소의견 송치"
"강력범죄수사대서 전반적 수사할 계획"

경찰이 지난해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팀 학생 체벌 의혹을 수사한 뒤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던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경찰은 관련 사안을 재수사할 방침이다.

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3월2일 고등학교 아이스하키팀 감독 A씨를 불기소 의견(죄안됨)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2월13일 고등학교로부터 아이스하키 학생 체벌에 관해 수사의뢰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승락에 의한 폭행으로 불기소 의견 송치했다”며 “피해자 승락은 위법성 조각사유이고, 사유 있을 때는 죄안됨으로 표기한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동부지검도 지난해 3월5일 불기소(죄안됨)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고등학교 아이스하키팀 폭행 의혹에 관해서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전반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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