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5주년을 맞아 조속히 재개 논의를 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이 중단된 지 5년이 도래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이 복원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재개를 논의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그간 개성공단 재개 여건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어려움도 있었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개성공단 재개는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인 만큼 남북이 함께 공단 재개의 여건을 마련해 합의가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6년 북한이 4차 핵 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그해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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