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변이 바이러스 26건 추가 확인, 누적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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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9일 14시 18분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뉴스1 DB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뉴스1 DB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하루 만에 26건 추가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추가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형 24건과 남아공형 1건, 브라질형 1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확인된 26건 중 국내 발생은 4건이다. 이는 모두 ‘경남·전남 지역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22건의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 16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발견됐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영국은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80%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로 판단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입국자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위반시 즉시 수사가 의뢰되고 고발 조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루 한 번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며 “격리해제 전에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누적 80건(영국형 64건, 남아공형 10건, 브라질형 6건)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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