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서 ‘코로나19’ 53명 확진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9일 16시 41분


승리제단 전경.© 뉴스1
승리제단 전경.© 뉴스1
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A보습학원 강사 B씨가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루 앞선 지난 7일에는 B씨 제자인 C군도 확진됐다.

시는 B씨가 확진 5일 전인 이달 3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당시 검사를 받지 않고 C군 확진 이후에야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B씨는 승리제단 교인으로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B씨가 생활하고 있는 승리제단과 A학원으로 광범위하게 번졌다.

이날 현재까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 16명, 여자기숙사 1명, 교인들이 일하는 공장 2명, 승리제단 관현악단 1명 등 승리제단에서만 20명이 확진됐다. 또 A학원 원생 25명, 원생가족 5명, 강사 3명 등 33명 등 5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21명, 관현악단 7명 등 28명과 A학원 원생 23명, 강사 3명 등 총 54명에 대해서는 격리하는 한편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승리제단·A학원 방문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