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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톨게이트 노동자들, 설연휴 전날부터 파업…하이패스만 이용 가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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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7:57
2021년 2월 9일 17시 57분
입력
2021-02-09 17:54
2021년 2월 9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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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정부는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10일부터 5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연휴간 통행료 면제를 시행하지 않고 정상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21.2.3 /뉴스1 © News1
설 연휴가 시작되는 10일부터 고속도로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9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따르면 통행료 수납업무 담당 노동자들로 구성된 도로공사서비스 노조가 설 연휴 전날인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도공서비스 노조는 전날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 87.15%로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동일 수준의 복리후생, 직영 휴게소·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 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도공서비스는 “파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이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설을 앞두고 총파업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요금 수납원들의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서비스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후 통행료 후불 납부가 가능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도로 전광판, 요금소 안내문, 세움 간판, 현수막, 교통방송 등을 통해 하이패스 차로 이용을 알릴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자회사와 자회사 노조가 협상이 잘 안돼 파업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파업이 철회돼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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