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소車 사면 최대 3500만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0일 03시 00분


수소 충전소도 7개로 늘리기로

‘수소(水素)산업특별시’를 지향하는 경남 창원시가 올해 수소차 구입자에게 최대 35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소 충전소도 7개로 늘린다.

김련주 창원시 전략산업과 주무관은 9일 “올해 175억 원의 예산으로 수소연료전지차 구입자에게 개인은 3310만 원, 법인은 3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일 많은 530대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원 자격도 크게 완화했다. 신청일 기준으로 30일 이상 창원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이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수소차 구매자에겐 취득세를 140만 원까지 감면해 준다. 자동차세는 연간 13만 원만 받는다. 관내 공영주차장 이용료는 50% 싸다.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50% 할인해 준다. 수소차 구매자가 현대자동차에 구매계약 체결 및 보조금 신청을 하면 현대가 시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올해 출시된 수소차 현대 ‘넥쏘’는 사양을 올리면서도 가격은 지난해 대비 125만 원 낮췄다. 모던 모델은 6765만 원, 프리미엄은 7095만 원이다. 개인이 모던 모델을 구입하면서 실제 부담하는 가격은 3455만 원 정도다.

시는 수소 인프라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성주, 팔룡, 중앙, 덕동에 이어 최근 허성무 창원시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구 죽곡충전소를 준공했다. 7월엔 창원중앙역 옆 사림충전소, 12월에는 대원충전소가 문을 연다. 전체 수소차는 올해 말 1260대, 내년 5000대로 늘린다.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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