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 신규 확진자가 다시 170명대를 넘기며 재확산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가족·지인 간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며 “특히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차질없는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을 위해 명절 연휴 동안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은 자제하고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국장은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시설은 방문 대신 영상 통화를 활용해 마음을 전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체류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연휴 기간(11~14일)에도 2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 46개소를 운영한다. 연휴에는 검사소별 운영 시간이 다르다. 사전에 서울시 홈페이지, 120 문의,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해 확인해야 한다.
박 국장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한 시민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소중한 가족·친지의 안전을 지키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설 연휴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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