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광화문 일대, 항공사진으로 보려면?
서울, 경기, 제주 등 9개 지자체 곳곳 촬영한 항공사진 110만 장 열람 가능
지금은 아파트 숲으로 변한 강동구 암사동의 예전 모습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구축하고 있는 국토정보플랫폼(map.ngii.go.kr)에서 서울과 경기 주요 도시의 예전과 지금의 모습을 촬영한 항공사진을 볼 수 있다. 항공사진은 네비게이션의 기초 데이터, 지리 수업자료로 활용되는 등 응용범위가 넓은 기초 자료다.
예전엔 항공사진을 보기 위해선 각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야 했고 신청, 발급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국토정보플랫폼에선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언제든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항공사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자체는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대전, 제주, 성남, 김해, 청주 등 9개 지자체다. 부산과 대구도 조만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모든 지자체들의 참여로 자료들이 한데 모아지면, 전국 방방곡곡 마을들의 역사적인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스마트시티 건설과 자율주행기술 등 4차산업에 항공사진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를 적용하고, 전국단위 고해상도 항공사진 촬영으로 국민에게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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