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105명 추가 발생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23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1128명)보다 105명 늘었다.
경기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 한때 두 자릿수(82명)에서 8일 134명으로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간 뒤 9일 169명, 10일 188명, 11일 105명 등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시군별 확진자는 무도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고양시에서 2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부천에서도 16명이 확진됐다. 이어 안산시 10명, 수원·화성시 각 7명, 파주시 6명, 남양주·김포시 각 5명 순이다.
집단감염지 별로는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11명, 고양 무도장 관련 14명,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4명이 발생했다.
우선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신도 및 가족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승리제단 신도 등 139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신도들은 연락이 두절되거나 검사에 불응하고 있어 경찰의 협조를 받아 추적에 나섰다.
고양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평양무장과 동경식당에서 고양시민 12명 등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6명이며, 현재 209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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