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3차유행?변이’ 위험 상존…당국 “반드시 방역수칙 준수”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12일 14시 50분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1.2.11/뉴스1 © News1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1.2.11/뉴스1 © News1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설 연휴 생활방역수칙으로 현재 Δ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Δ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적용 중이다. 많은 인구이동이 발생하는 기간인 만큼 감염확산 우려 수위가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실제로 12일 0시 기준, 경북 예천에서 설연휴차 고향을 방문한 가족관계인 10대, 20대 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방대본은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설연휴 동안 전국 이동 및 가족 모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계기로 감염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설연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증가 등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거주공간이 같은 가족 외 방문 및 모임을 자제하고 요양병원 면회는 영상통화를 활용하며 다주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403명 발생해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로 줄었다. 다만 설 연휴 검사 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진단검사 수는 4만1983건으로 그 전날 8만1260건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유행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 9일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총 80건이다. 이중 영국발 변이가 64건, 남아공발 10건, 브라질발 변이 6건 등이다.

한편 정부는 13일 오전 11시에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연장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