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362명 늘어 나흘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3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8만31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연휴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6663건으로, 연휴 전날인 지난 10일 7만7291건 보다 4만628건 줄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45명은 지역 감염자, 17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 확진자는 257명으로 서울 131명, 경기 97명, 인천 29명이었다. 이 밖에 부산(26명), 대구(14명), 광주(3명), 대전(5명), 울산(2명), 세종(5명), 강원(2명), 충북(4명), 충남(14명), 전북(5명), 경북(4명), 경남(4명) 등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17명 가운데 5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누적 사망자는 총 1514명(치명률 1.82%)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291명 증가해 누적 7만3227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157명을 포함해 총 8458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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