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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벤츠 보닛 위에 고양이 올려 놓고 주행한 차주 “운동 시키려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2-14 14:29
2021년 2월 14일 14시 29분
입력
2021-02-14 14:27
2021년 2월 14일 14시 27분
강성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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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부산에서 한 시민이 자신의 자동차 보닛에 목줄을 매단 고양이(사진)를 올려놓고 차를 운전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시민은 “키우는 고양이의 운동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4일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13일 오후 12시 반경 벤츠 차량 위에 목줄을 단 고양이를 올려놓고 운전한 A 씨의 신원을 확인해 조만간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고, 제보 사진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에게 “사람들의 오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A 씨는 “사진 속 고양이는 현재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이 맞고, 평소에도 운동을 대신해 차량 보닛 위에 올려놓고 저속 운행을 하곤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현재 타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출석 조사가 가능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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