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중소기업 해외전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5일 03시 00분


부스 임차료 등 최대 500만원까지
신생예술단은 단체당 1000만원 이내

“적지만 알차게 쓰세요.”

경남도가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와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각각 지원한다. 금액은 크지 않으나 소중한 결실을 만드는 종잣돈 역할을 기대하면서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14일 “수출 중소기업 33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전시 또는 박람회 참가비를 지원한다. 올해 전체 지원금은 1억65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업체당 최대 500만 원 이내에서 오프라인 부스 임차료나 온라인 전시회 참가비로 쓰게 한다.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기술경쟁력, 지역경제 기여도, 수출 준비도 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18개 업체를 지원했다. 중소 의류업체인 K사는 경남도 지원비로 프랑스 파리의 전시회에 참가해 5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도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했던 화장품 업체 S사는 “상담이 많아 가격과 납기 등이 맞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경남도에 알려왔다.

경남도는 규모가 작거나 청년 주축의 신생 예술단을 지원하기 위해 19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전체 지원 금액은 1억5000만 원. 단체당 최대 1000만 원 이내다. 소규모 비영리·공익 문화예술 활동 계획이 있는 민간단체다. 청년 주축의 신생 예술단은 우대한다. 지역사회 기여도, 사업계획 적합성, 단체 성격과 예산 사용의 적정성을 따져 선정한다.

조형호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동에 제약이 많은 문화예술단체에 도움을 주려는 시도다. 비대면 예술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도#문화예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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