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아동학대 하루평균 47건 지난해 2배…다른 범죄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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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5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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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기간(11~14일) 아동학대 하루평균 신고는 47건으로 전년 설 연휴(24건)보다 9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를 반영하듯 아동학대 신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하루평균 절도와 가정폭력 112 신고는 전년 대비 16%, 1.9%씩 줄어들었다. 이 범죄들을 포함한 중요 범죄 신고의 감소율은 4.1%를 기록했다.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112신고도 7.4% 줄어들었다.

특히 설 연휴기간 경찰은 생활폭력 혐의로 1011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다.

데이트 폭행 혐의로는 292명을 입건해 7명을 구속했으며,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27명을 붙잡아 이중 1명을 구속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66.7%(일평균 12명→4명), 부상자는 40.9%(일평균 661명→391명) 줄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해 하루 교통량이 414만대로 지난해 설(471만대)보다 12%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고속도로 등에서 음주운전?지정차로 위반을 비롯한 9351건을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졸음 운전과 2차사고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실시하며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사고 취약장소 위주로 교통경찰 6129명을 배치하고 암행순찰차(42대), 헬기(11대), 드론(10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교통관리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설 연휴 기간 경찰 역량을 집중한 종합 치안 활동을 추진하며 범죄와 교통사고가 감소했다”며 “평온하고 안전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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