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조폭과 2억원대 마스크 사기 의혹…업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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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5일 11시 29분


현직 경찰관이 마스크 사기판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News1
현직 경찰관이 마스크 사기판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News1
현직 경찰관이 마스크 사기판매 사건 연루 의혹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전북경찰청은 15일 “전주 완산경찰서 형사과에서 근무하던 A경위를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고 지구대로 전출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전주지방법원 공무원 B씨와 조폭 출신 C씨와 함께 사기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의 조사를 받고 있다.

A경위 등은 지난해 3월 기업 납품용 마스크를 구하던 피해자에게 40만장의 마스크를 팔겠다고 접근한 뒤 2억원의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정부 단속을 이유로 대금을 입금받은 이후에도 마스크를 제대로 넘기지 않았으며, 일부 넘긴 마스크 중에는 무허가 제품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와 B씨는 사기와 무관하다고 반박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A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에 사건 진행 경과를 지켜본 뒤 직위해제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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