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17일부터 병원에 공급…확진자 무료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5일 14시 43분


방대본, 조건부 허가 렉키로나주 공급계획 발표
산소치료 불필요 60세 이상 기저질환자가 대상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오는 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조건부 품목 허가된 ‘렉키로나주 960㎎(레그단비맙)’을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5일 렉키로나주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공식 허가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가장 방어력이 좋은 항체를 찾아낸 후 그 항체를 대량 생산해 감염자의 몸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렉키로나주 항체치료제 투여 대상자는 식약처에서 승인된 범위를 기준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로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이며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에서 60세 이상이거나 만성호흡기계 질환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가 대상이다.

치료제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제약사에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치료제 공급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이날 시·도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의료기관은 16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이튿날인 17일부터 공급받아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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