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15일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가 중학교 시절 팀 동료를 괴롭힌 것이 드러나 도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이재영과 이다영은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인기도 많아 TV 프로그램에 출연도 했다”며 “하지만 최근 중학교 시절 팀 동료가 SNS를 통해 이들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했다. 두 선수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최근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15일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나아가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는 징계를 결정했다. 협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가해자는 향후 모든 국제대회 선발과정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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