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한다는 방침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2021학년도 신학기 학사 일정에 대해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한다”며 “법정 수업일수를 준수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의 발달 단계상 대면수업의 효과가 높고 교사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유아·초등저학년·특수학교 학생들이 우선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안정적인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대한 방역 지원을 강화하고 과밀학급을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습 격차 대책에 대해서는 “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 중 학급당 30명 이상이 밀집된 과밀학급은 교사 인력 약 2000명을 추가로 배치해서 협력교사를 운영하거나 학급을 증설하는 방안 등을 통해 학습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중고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신설하겠다”며 “두드림학교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한 지원과 소규모대면·보충지도·방과후학교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의 복지 영역도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면서 “전문가 지원과 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대면·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을 배움·채움·키움·돌봄의 해로 삼고 코로나19가 학습·정서·신체적으로 학생들에게 미친 영향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보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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