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영하+강풍’ 낮에도 계속 춥다…남부 등 대설특보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7일 09시 43분


낮 최고기온 -6~2도…"영하권"
"바람 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
전국 곳곳 대설·한파·강풍 특보

17일 아침은 전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전국 곳곳에서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여 추웠다. 이날은 바람도 강하게 불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추위에 계속 대비해야겠다.

남부지방 내륙을 중심으론 오후 9시까지 강한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전국 곳곳엔 대설·한파·강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경기내륙·충청권내륙·경북북부·전북동부에서 -10도 이하, 강원 내륙·산지는 -15도 이하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은 낮 최고기온도 -6~2도로,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고, 내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전망했다.

이날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상당한 양의 눈도 내리겠다. 오전 10시 기준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선 구름이 많고 눈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적설 현황을 보면 보령 11.6㎝, 서천 3㎝, 청주 2.7㎝, 순창군 18.4㎝, 김제 8.8㎝, 학산(영암) 8.6㎝, 정읍 8.1㎝, 상무대(장성) 7.5㎝, 곡성 7.1㎝, 강진군 5.8㎝, 광주 5.5㎝, 목포 2.2㎝, 제주 유수암 0.4㎝, 제주 표선 0.1㎝다.

기상청은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라권, 경남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눈이 오겠다”면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경북서부내륙에는 오늘 낮 12시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전라권과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청권내륙과 경남서부에 내리는 눈은 이날 오후에 그치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하게 내리다가 오후 9시부터는 차차 약화되겠다.

이날 전국 곳곳엔 대설·한파·강풍 특보 등이 내려져 있다.

오전 9시 기준 한파경보는 강원도(태백시·평창군평지·횡성군·철원군·화천군·홍천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에 발효돼 있다.

한파 주의보는 경기도(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가평군,양주시·파주시), 강원도(영월군·정선군평지·원주시·춘천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 충청남도(청양군·계룡시), 충청북도(보은군·괴산군·충주시·제천시·음성군·단양군), 전라북도(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경상북도(문경시·예천군·안동시·영주시·청송군·영양군평지·봉화군평지·의성군)에 발효 중이다.

같은 시간 기준 대설경보도 전북 순창에 발효 중이고, 대설주의보는 전라, 충남, 제주도, 광주 지역에 발효돼 있다.

또 경기 및 인천, 전라도 및 경상도 곳곳 등 중남부 지방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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