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산·학·연 협력 공로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8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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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가 활발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정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항공대는 앞서 2017년 6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이하 경기도 GRRC)인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경기도 GRRC 사업은 연구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연 협력모델이다. 올해는 한국항공대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포함한 도내 10곳의 센터에 총 52억7000만 원이 지원됐다.

한국항공대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는 영상음향과 공간정보를 융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 지도부터 상품화까지 지원하며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중점기술은 가상/증강현실(VR/AR), 입체음향, 고정밀 공간정보 등이며,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270인치 ‘투음(透音) LED 디스플레이’가 있다. 투음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평판 디스플레이와 달리 음향이 디스플레이 전면으로 투과돼 왜곡 없이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극장에서 사용되는 영사기 및 스크린보다 10배 이상의 고화질과 고음질을 제공해 사업성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전재홍 교수와 참여업체인 ㈜소닉티어오디오, ㈜사운드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이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부평테크시티 9층 다목적홀에 설치되며 많은 언론 매체에 소개되며 경기도 GRRC 사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앞으로도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통해 한국항공대가 보유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상생발전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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