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관련 171명 확진…환경검체 검사 16건 검출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8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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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세면대·난간·변기·침대 등 조사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7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 대한 환경검체 검사 결과 16건이 검출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순천향대병원 입원환자 2명이 12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6일까지 154명, 17일에 15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7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47명이다.

17일 확진자는 환자 4명, 종사자 2명, 간병인 1명, 가족과 지인 8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48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은 169명, 음성은 3273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환자가 발생한 병동은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와 환자를 재배치했고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16일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 대해 환경검체 검사 37건을 실시한 결과 16건이 검출됐다.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공간의 배수구, 세면대, 난간 등과 병실내 변기, 침대, 세면대 등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시는 검사결과에 따라 환자를 재배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의료기관의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면회는 자제하고 입원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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