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의류수거함’(사진)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의류수거함은 감지센서가 내부에 의류가 얼마나 쌓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수거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지난해 6월 일반 종량제봉투용 스마트 수거함을 도입한 데 이어 의류수거함으로 확대 적용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기존 수거함은 내용물이 다 차도 수거 담당자가 이를 알 수 없어 수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스마트 수거함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주민 불편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통일된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해 스마트 의류수거함에 빗살무늬토기 색상(일명 ‘암사갈색’)과 문양을 넣은 ‘강동형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 수거함 옆에는 배출 가능한 품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문자)을 넣었다. 구는 성내1동에 설치해 시범 운영한 뒤 주민 의견을 받아 점차 늘릴 계획이다.
구는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 10대를 새로 제작해 기존 수거함과 교체 또는 신규 설치한다. 새 수거함은 형광등의 무단 반출과 다른 불법 폐기물 투기를 막을 수 있게 앞에 가림막을 달았다. 의류수거함과 마찬가지로 암사갈색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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