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22일 檢인사위 연다…이번엔 신현수와 소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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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9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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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차·부장검사) 인사를 앞두고 22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연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다음주 중후반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검사장급 인사를 두고 ‘윤석열 패싱’과 ‘신현수 패싱’ 논란이 연이어 불거진 만큼, 중간간부 인사 조율 과정과 물갈이 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검찰 인사위원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인사위가 열린 뒤 인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 중후반쯤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와 같은 정권 관련 수사나 주요 권력비리 관련 수사팀 해체 여부와 서울중앙지검 간부 인사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자리에 누가 갈 것인지와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출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교체 여부,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친정부 성향 검사들의 승진 여부도 주목된다.

박 장관이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을 따로 만나 인사안을 얼마나 조율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장관은 신 수석과 만나거나 통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18일) 기자들과 만나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 “대통령의 뜻도 여쭤봐야 한다”며 “마냥 시간을 끌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신 수석이 (휴가에서) 돌아오시면 최종 조율이 끝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금 법무부와 대검 사이에서도 실무진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이제는 조금 더 단계를 높여서 실질적인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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