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복어선 생존자 “선원 4명 침몰 직전 구명조끼 착용 탈출”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21일 13시 07분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전복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구룡포선적) 선원들이 사고 직전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구조대가 사고 어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제공)2021.2.21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전복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구룡포선적) 선원들이 사고 직전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구조대가 사고 어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제공)2021.2.21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전복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구룡포선적) 선원 중 4명이 사고 직전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해경 등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선내 수색과정에서 구조된 한국인 선원은 A씨는 사고 직전 “선원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탈출하는 것을 봤다”고 이같이 진술했다.

생존 선원은 탈출 과정에서 그물에 걸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선원은 기관실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해경 구조대의 선체 수색 과정에서 발견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각한 저체온증 상태다.

앞서 9시20분쯤에는 사고 지점에서 약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외국 선원으로 추정되는 선원을 발견했지만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사고 어선 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과 한국인 선원 2명,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교포 1명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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