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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선 산불 국유림 12㏊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 완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2-21 13:52
2021년 2월 21일 13시 52분
입력
2021-02-21 13:47
2021년 2월 21일 13시 47분
이인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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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 발생 현장.
20일 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 발생 현장.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 동안 12㏊(잠정집계)의 산림을 태우고 약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21일 날이 밝자 헬기 14대와 4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전 9시 4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중이다.
20일 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 발생 현장.
20일 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 발생 현장.
20일 오후 3시 50분경 구절리 야산 3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6.2m의 강풍을 타고 산 정상 쪽으로 확산됐다. 불이 나자 산림과 소방대원, 정선군 공무원 등 300여 명과 헬기 12대가 투입됐지만 지형이 급경사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
20일 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 발생 현장.
그러나 산불 이틀째 바람 세기가 약해진데다 집중적인 진화에 나서면서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정선 등 강원도내 11곳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민가 인근 농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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