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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한파 사흘만에 고온현상 23.7도 기록…2월 역대 두 번째
뉴스1
업데이트
2021-02-21 15:26
2021년 2월 21일 15시 26분
입력
2021-02-21 15:25
2021년 2월 21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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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따뜻한 2월을 기록한 21일 서귀포 대포동 해안가 유채꽃밭에서 말 한 마리가 풀을 뜯고 있다.2021.2.21/뉴스1© News1
21일 제주 제주시 기온이 23.7도까지 오르며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2월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에 한파가 몰아친지 사흘만의 일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기온은 오후 12시30분 최고 23.7도까지 올랐다. 이날 최저기온은 16.4도를 기록했다.
이날 일 최고기온은 1930년 2월23일 23.4도보다 0.3도 높아 역대 2위를 경신했다.
제주시 2월 중 하루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4년 2월21일 24.5도였다.
제주시는 지난 17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틀간 강풍과 강추위까지 몰아쳤다.
17, 18일 제주시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 안팎을 맴돌았으며 낮 최고기온은 3.8도에 머물렀다.
이후 기온이 점차 회복되며 이날 고온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제주시와 더불어 성산읍 역시 낮 최고기온이 20.3도까지 올라 2월 일최고기온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지점 일최고기온은 서귀포시 18.4도, 고산 16.3도, 성산 20.3도 등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해 불었다”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점차 올라 일부 지역에서 2월 최고기온 극값이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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