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감염재생산지수 1.1 안팎 상승…설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세”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21일 17시 00분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사례는 391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다. 2021.2.21/뉴스1 © News1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사례는 391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다. 2021.2.21/뉴스1 © News1
최근 1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 평균 455명으로 이전 주 328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재확산 위험이 계속되는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1 내외까지 상승했다”면서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도 1.1에 근접하고 있어 수도권의 유행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최근 1주간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37명으로 이전 주 282명보다 증가했다. 설 연휴 이후 매일 300~400명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일평균 118명으로 이전 1주 100명보다 증가했다. 충남 소재 난방기구 공장 관련 집단감염이 100명을 넘어서는 등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 내외, 수도권 1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또 다른 감염자를 낳는 것을 뜻한다. 1 이상인 경우 감염자가 두 배 이상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 유행 확산이 비교적 빠른 상황으로 평가할 수 있다.

손영래 반장은 “사업장,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가족 지인모임과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꾸준히 증가해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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