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가 19일 오후 3시 일우중앙도서관 아리홀에서 ㈜단해 엄주섭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양대 박노준 총장과 엄주섭 명예박사 학위수여자를 비롯해 유석성 전 총장, 이은선 교목실장, 박철호 대학원장을 비롯해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 가족과 ㈜단해 관계자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주)단해 엄주섭 회장(87)은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부품 소재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전문 경영인으로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열린 경영, 철저한 공정 관리와 동반 성장의 실천을 통해 업계 선도기업의 모범을 보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단해는 국내 최대의 공기압기기 제조업체로서 공압, 모션 컨트롤, 3D 프린팅, 협업 로봇 등 국내 공압 국산화 1위 업체다. 2001년 국내 공압업체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현재 약 32개국 270여 개의 거점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다.
엄 회장은 오일쇼크, IMF 및 외환위기 등의 수많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국산화와 기술독립의 기치 하에 회사를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현재도 창조경제의 핵심 화두인 3D프린터 산업 등 국가 산업발전 및 후배 육성 등에 헌신 중이다. 또한 1992년 낙후된 농촌의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돌아오는 농촌’을 목표로 1사 1촌 1공장의 선도적인 개척자로서 농촌 지역에 제조공장을 설립, 농촌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농촌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박노준 안양대 총장은 “평생을 사업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결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키신 (주)단해 엄주섭 회장님께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영광의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학교 또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항상 자랑스러운 모교이자 든든한 마음의 고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양대는 교육부가 선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ACE+)’으로서 ‘창의융합 강소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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