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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A의 성폭행 주장하는 C와 D가 가해자”…또 다른 폭로
뉴스1
업데이트
2021-02-25 09:01
2021년 2월 25일 09시 01분
입력
2021-02-25 08:46
2021년 2월 25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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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경력이 풍부한 유명 축구선수 A씨가 과거 초등생 시절 성폭행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C·D가 오히려 가해자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 C씨와 D씨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이들이 과거 입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A씨와 현재 광주 모 대학 외래교수로 교단에 서고 있는 B교수가 피해자 C씨와 D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A씨로 지목된 선수의 소속사는 오후 “A선수는 이번 내용과 전혀 관련 없다.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고, B씨 역시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 그 시절 나는 축구만 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C와 D가 오히려 전남 지역에서 이미 유명한 성폭행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기성용을 고발한 에이전트”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폭로 글에는 지난 2004년 전남 드래곤즈 유스 팀에서 일어난 학교 성폭행 사건 기사 캡처본이 첨부돼 있다.
첨부된 기사에는 “전남 유스 3학년의 일부 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하고, 자신의 성기와 가슴을 빨라고 강요하는 성폭행이 발생했다”고 적혀 있다.
C와 D가 A와 B에게서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사례와 비슷하다.
이 사건으로 가해자들은 예정됐던 광양제철고 진학이 취소됐는데, 이 상황도 A의 피해자로 지목된 D의 상황과 같다. ‘기성용을 고발한 에이전트’라는 제목처럼 D 역시 현재 에이전트로 활동 중이다.
글쓴이는 A선수를 가해자로 지목한 C와 D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당시 전남 중학생으로 추측된다.
글쓴이는 “당한 건 나인데 (오히려 내가) 죄인 취급을 받았다”며 “용기를 내서 진실을 말하는데 힘들어질 것 같아서 너무나도 겁이 난다. 어린 나이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글을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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