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제주지역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분 도착 현장을 찾아 “추가적인 백신물량 확보와 관리,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해 제주도민들이 차질 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수송 작업에 참여한 해병대, 경찰 등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제주에 도착해 정상적으로 인수인계가 완료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도정에서도 백신 보관과 접종과정, 백신 관리에 이르기까지 빈틈없이 관리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도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신 운송이나 관리지침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 이런 상황발생이 있더라도 정직하게 공개하고, 추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이날 오전 1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900명분이 목포항에서 출항돼 오전 6시경 도착했다. 이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6개 보건소와 9개 요양병원으로 수송돼 만 65세 미만 도민들을 대상으로 접종된다.
도는 특히 백신 한 바이알(vial·약병)에 10명 접종분이 들어 있는 만큼 1회분의 백신도 폐기되지 않고 도민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접종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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