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10초 내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23일 한 시민이 신고했다.
현재 이 영상은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문구는 삭제된 상태이며 제목도 “인천공항 3월 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에서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수정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현재 이 계정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올린 사실만으로도 공항 운영을 방해한 것이 인정되기 때문에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근무강화조치를 현재의 ‘관심’ 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주의’ 단계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 중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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