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난 24일 오후 6시 22분쯤 제주도 접종기관·보건소 6개소, 요양병원 9개소 등 15개 기관으로 보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900도스를 실은 운송차량이 이천물류센터를 출발했다”며 “일부 수송용기 내 온도가 2~8도보다 낮은 상태로 이동 중인 상황을 통합관계센터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양동교 자원관리반장은 “이후 오후 6시 46분쯤 차량을 정차한 후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송용기 내 온도 안정화를 위해 콜드체인 유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25일 오전 1시에 출발 예정인 제주행 선박 이용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이천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백신으로 교체하고, 예비차량을 통해 대체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보건소에서는 수송차량이 도착하는 대로 백신을 전용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 냉장고는 온도 이탈 시 경고음이 울리는 ‘오토콜’ 기능을 갖고 있어 백신 보관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백신이 적정 온도보다 0.5도 이탈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또 백신이 얼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양동교 자원관리반장은 “이런 상황을 종합할 대 백산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백신 수송 시에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수송용기를 통해 백신 보관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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