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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시기사 눈썰미에 붙잡힌 3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뉴스1
업데이트
2021-02-25 17:02
2021년 2월 25일 17시 02분
입력
2021-02-25 17:00
2021년 2월 2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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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전남 목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거책 A씨(31)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전남 목포시 동명동 한 은행에서 피해자 B씨(30·여)에게 받은 1000만원을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이용, 일당에게 송금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일당에서 수거책 임무를 맡은 A씨는 당일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저금리 대환대출에 속은 B씨와 만나 1000만원을 편취했다.
일당은 피해자에게 금융기관을 사칭, 1%의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수거책에게 금융기관 관계자 행세를 시켜 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은행과 500m 거리에 떨어진 도로에서 ‘가장 가까운 금융기관으로 가달라’는 말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범행을 자백받았고, 이달 16일부터 전날까지 8일동안 8회에 걸쳐 총 8655만원 상당을 편취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총책을 쫓고 있다.
(목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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