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일본 보다 9일 늦은 한국…이틀이면 따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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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6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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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흥덕우리요양병원에서 입소 환자가 접종을 받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흥덕우리요양병원에서 입소 환자가 접종을 받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전국 각지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틀이면 한국보다 9일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7일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접종 첫날 125명을 접종했지만 우리나라는 오늘 하루 1만7000여명을 접종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로 살펴보면 일본은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간 1만2000여명이 접종했고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18만명 정도가 접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백신 접종 시작 시점이 일본보다 9일 늦었지만 일주일 간의 접종자 수는 일본보다 10배 이상 많아 곧 추월할 것이란 주장이다.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전날까지 총 2만1896명을 접종했다. 하루에 2737명을 접종한 꼴이다. 일주일 동안 18만명을 접종하는 속도라면 한국은 이틀이면 일본을 추월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사전 동의를 받은 의료 종사자 약 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에 대한 접종은 공급 지연으로 당초 4월1일에서 4월26일로 본격 실시가 미뤄진 상태다.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장관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백신 7200만회분을 6월 말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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