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주의 한 헬스장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이 헬스장 강사 1명이 지난달 2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용자, 확진자의 지인 또는 접촉자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전북도는 28일 오전까지 223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612명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8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격리 상태에서 증상이 있어 추가 검사를 벌인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보험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등 총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조업체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화성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27일까지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의 가족, 직장 동료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양주에서는 고위험사업장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25일 철근제조업체 직원 등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에 있는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도 총 191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직장이나 지인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관악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14일 관악구 거주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지인의 가족, 직장 동료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동대문구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9명이 확진됐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26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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