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틀간 2만명 접종… 중증 이상반응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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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아스트라, 65세이상 접종 가능”
한국도 이달 중순 재심의 나설듯

해외 주요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허용하거나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도 65세 이상의 접종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예방접종위원회 토마스 메르텐스 위원장은 공영방송 ZDF에 출연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며 곧 새 권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달 26일 18세 이상 전 연령층에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각국 임상자료를 면밀히 보고 있다. 3월 중순 영국 자료가 오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고령층 접종 여부를 다시 심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말 미국 임상시험 자료가 나오기 전에라도 고령층 접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접종이 국내에서 시작된 가운데 첫 이틀간 총 2만322명이 백신을 맞았다.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112건 보고됐다.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사례는 없었다.

유근형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백신#2만명#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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