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산기대는 2017년 기업가적 대학을 산학협력의 새 패러다임으로 설정한 이후 2019년 5월 ‘기술사업화 붐 조성계획’ 수립을 통해 기술 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산기대는 지난해 ‘대학창의적 자산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에 선정되면서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산기대는 기술 사업화 경력이 풍부한 연구 교원들과 변리사를 채용해 기술 사업화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대학 내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창업지원단, 가족회사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등 산학협력 부서들과 협력해 우수자산 발굴과 실용화 기획, 자산 고도화, 사업화에 이르는 원스톱 기술 사업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산기대는 산학협력 고도화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KPU기술마켓’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산기대는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대학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를 발굴해 R&D 기획, 기술 지도, 기술 이전,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은 10여개의 협력기관들과 융·복합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해왔다. 산기대의 2020년 기술이전료는 전년보다 150% 늘어난 6억1000만 원에 달했다.
김응태 산학협력단장은 “2020년 산기대는 창의적 자산 실용화 프로세스 구축 및 조직 전문성 강화를 통해 기술 이전·사업화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성장을 돕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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