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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툭’…오피스텔 불나 75명 대피소동
뉴스1
업데이트
2021-03-04 17:11
2021년 3월 4일 17시 11분
입력
2021-03-04 17:09
2021년 3월 4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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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4일 오후 3시1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한 오피스텔에서 반려묘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 5층에 거주하는 A씨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6분만에 진화됐다.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내 있던 주민 75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하이라이트(전기레인지), 휴대용 가스레인지, 주방후드 등이 소실됐다…
A씨는 “키우던 고양이가 하이라이트를 건드려 불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발생 전, 하이라이트 잠금조치를 하지 않은 채 A씨는 잠들었고 반려묘 5마리 중 한마리가 하이라이트를 건드려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양이들이 선반을 건드려 선반에 있던 부탄가스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부탄가스가 팽창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고양이 5마리는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애완동물로 인한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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