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투기사범’ 전방위 수사한다…국수본 특수단 편성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5일 16시 36분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취임 후 첫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2021.3.2/뉴스1 © News1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취임 후 첫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2021.3.2/뉴스1 © News1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집중 지휘하며 수사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을 편성·운영해 엄정 대응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수사단장으로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를 비롯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으로 편성된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LH공사 임직원 투기 의혹‘ 사건을 ’국수본 집중 지휘 사건‘으로 지정하고 사건의 무게감을 고려해 수사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각 시·도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Δ공직자 등의 내부정보 이용행위 Δ명의신탁·농지법위반 등 부동산 부정 취득 Δ조직적이고 기업화된 불법거래 등 부동산 투기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앞으로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중심으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정부 합동조사단 수사의뢰 사건을 관할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배당해 신속하게 수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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