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폐광 등 광산 유휴 자원 농산물 저장고 등 농업분야에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8일 03시 00분


강원지역 폐광 등 광산 유휴 자원이 농산물 저장고 등 농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업협회와 광산 유휴자원 농업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광산 유휴자원의 활용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상호 지원, 대상지의 환경 조사, 농업활용 적합도 검토 등 각 기관의 네트워크 및 지식 공유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그동안 광산 유휴자원은 관광 분야에 주로 활용됐지만 스마트팜, 와인 숙성, 농산물 저장 등 농업 분야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영월의 와이너리나 태백, 정선의 고랭지배추 단기 저장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 채굴 공간은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데다 도내에는 갱 내 공간이 넓은 석회석 광산이 많아 농업 분야 활용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세 기관의 교류 협력을 통해 광산의 유휴자원을 식물공장 등 성공적인 농업 분야 활용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광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지역#폐광#농산물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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