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료-미래자동차-에너지 등 대구시, 지역특성화 업종 지원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9일 03시 00분


대구시가 올해 지역 특성화 업종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활용한다.

대상은 10억 원 이상 투자 및 10명 이상 신규 고용하는 기업이다. 분야는 물과 의료, 미래자동차, 로봇,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등 핵심 기술 품목 50개 업종이다. 해당 기업이 대구에 투자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0%를 추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건축 및 설비 투자로 100억 원을 투자하면 최대 34%인 34억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수도권 기업이나 상생 지역일자리 기업은 토지 매입비의 40%까지 추가로 지원을 받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 투자를 이끌고 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대흥산업이 지난달 경주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기업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수도권 이전을 계획했다가 변경했다는 후문이다.

대구시는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뽑혔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 비율은 65%에서 70%로 늘었다. 시는 2011년 이 사업을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65개 기업에 약 646억 원을 지원했다. 이 기간 신규 투자 7035억 원을 유치하고 일자리 2100여 개를 창출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물#의료#미래자동차#에너지#지역특성화 업종#지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