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화이자 백신 3주 내 100만회분 도입…2분기 600만회분 추가”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9일 16시 07분


아스트라제네카, 5월까지 210만회분 도입

정부와 제약사 화이자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중 3월말~4월초까지 100만회분(50만명분)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600만회분(300만명분)은 2분기 내에 들어오기로 확정됐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양 반장은 “개별적으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3월22일 주(3월22일~28일) 50만회분, 3월29일 주(3월29일~4월4일) 50만회분이 주간 단위로 (도입하기로)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반장은 “나머지 2분기에 600만회분이 들어오는 것으로 예정돼있다”며 “날짜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 계약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도입 중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선구매 계약금에 따라 도입할 백신 종류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우리나라는 도입할 백신 종류를 결정할 수 있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 5만8500명분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접종에 사용 중이다.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까지 공급될 210만회분(105만명분)을 3월 69만회분(약 35만명분), 4~5월 141만회분(약 70만명분)으로 나눠 도입될 계획이다.

양 반장은 “구체적으로 (도입)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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