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LH직원 더 나오나…정부, 오늘 1차 조사결과 발표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11일 09시 23분


뉴스1
정부가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상대로 진행한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총리 브리핑을 통해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밝힌다. 30분간 정부 온라인 브리핑 시스템인 ‘e-브리핑’을 통해 브리핑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지난 4일 출범한 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직원 총 1만4500여명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였다. 대상 지역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6곳과 100만㎡ 이상 택지인 과천, 안산 장상 등 총 8곳이다.

경찰이 수사 중인 LH직원 13명 외에 어느 정도 추가 적발됐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현직 직원은 최소 2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기 의혹이 있다고 판단된 대상자들을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기 의혹 조사에 나선 청와대도 이번 주 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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