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탕 이어 남탕서도 속출…진주 목욕탕 132명 감염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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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3일 17시 42분


집단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의 목욕탕. © 뉴스1
집단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의 목욕탕. © 뉴스1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에는 여성 위주로 나왔다가 남성 확진자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남성 확진자 발생이 많아지면서 ‘n차 감염’ 확산과 남탕 이용자 추가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132명(진주 131명·창원 1명)으로 남성 확진자는 28명 정도로 파악된다.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지난 10일(확진일 기준) 확진은 모두 여성이었다가 11일에는 목욕탕 직원을 포함한 4명의 남성 확진자가 나왔다.

12일에는 48명 확진자 중 11명이 남성, 13일에는 39명 중 13명이 남성으로 파악되면서 확진자 발생 비중이 남성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진주407번(경남2186)이 여탕 이용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1차 접촉으로 확진자가 여성으로 집중됐다가 가족간 또는 n차 감염 확산이 남성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확진자 중 남탕 이용자도 2명 정도로 파악되면서 남탕 이용자의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아직 n차 감염으로의 정확한 분석은 없다. 최초 여성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면서 이와 접촉한 배우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와 남성 발생이 나오는 이유“라며 ”남탕 이용자는 여탕과 비교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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