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여했다며 자진신고를 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1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모텔 앞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직접 112에 전화해 “경찰관을 만나면 신고내용을 얘기하겠다”며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A 씨가 투숙 중인 모텔로 출동하자 A 씨는 동공이 풀린 채로 “자수를 하려고 하는데 누가 위협을 한다”, “이틀 전에 마약을 했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관과 대화를 나누다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체포했다. A 씨가 머무르던 객실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등도 발견해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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