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도권…“16일 서울·경기 특별방역대책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5일 13시 36분


1주간 확진자 72.5% 수도권…서울 121명·경기 171명
수도권 2주간 특별대책기간…수칙 준수 등 특별점검"

정부가 수도권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되는 서울·경기지역의 특별방역대책을 16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일(16일)은 수도권 중 서울·경기 특별대책을 마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내일은 서울·경기 기초자지단체까지 포함해 특별히 수도권 확대 중대본 회의로 개최한다”며 “방역조치 강화를 지자체별로 심층 논의하고, 결정된 부분은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33.6명으로, 수도권에 31.4.3명(72.5%)이 몰려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일일 평균 121.1명, 경기도에서 171.7명이 발생하고 있어 인천(21.4명)의 6~8배 높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한강시민공원 등 관광지에 사람이 몰리고, 최근 새로 문을 연 백화점에 인파가 몰리는 등 수도권 확산 위험요인이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하루 평균 400명대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떨어뜨리기 위해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 특별대책기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이 기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검사 확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오늘(15일)부터 2주간 다중이용시설, 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해 소관 부처별로, 지자체와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시작했다”며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 위험을 낮추고, 감염병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지 2주간 특별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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